앱인토스 첫 등록이 한 번에 — 게임 14개를 앱 정보·번들 묶음 검수로 내 본 기록
10월 1일부터 앱인토스 미니앱을 처음 등록할 때 앱 정보와 번들을 한 번에 검수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10월 7일 밤 게임 14개를 이 방식으로 냈고, 번들은 몇 초 만에 승인됐고, 부제 2건이 반려됐고, 10월 9일에 14개 모두 출시했습니다. 달라진 화면과 걸린 곳을 정리했습니다
앱인토스 콘솔에 10월 1일자로 공지가 하나 올라왔습니다. 제목은 “앱 정보·번들 검수를 한 번에 받을 수 있어요”입니다. 미니앱을 처음 등록할 때 앱 정보와 번들을 따로 검수받던 것을 하나로 합쳤다는 내용입니다.
마침 그 주에 처음 등록할 게임이 14개 있었습니다. 레트로 게임 5개(상자 밀기·머지 팝·버블 팝·블록 채우기·10 만들기)와 보드게임 9개(리버시·사목·고누·체커·점 잇기·만칼라·해전·윷놀이·장기)입니다. 10월 7일 밤에 14개를 이 방식으로 냈고, 10월 9일에 14개 모두 출시했습니다. 해 보면서 본 것을 적어 둡니다.
무엇이 바뀌었나
예전에는 순서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앱 정보(이름·부제·설명·카테고리·스크린샷·게임 등급) 검수가 끝나야 번들 검수를 요청할 수 있었습니다. 번들을 다 만들어 둔 상태에서도 앱 정보 승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됩니다.
- 콘솔의 ‘앱 정보’ 메뉴가 ‘앱 출시’ 메뉴로 합쳐졌습니다.
- 처음 등록하는 앱은 앱 출시 화면의 버전 줄에서 ‘검토 요청하기’를 누르면 앱 정보 입력 화면이 열립니다. 번들의 출시 노트와 메모는 미리 채워져 있습니다.
- 앱 정보 세 단계(기본 정보 / 카테고리 및 노출 / 게임 등급분류)를 채우고 제출하면 앱 정보와 번들이 같이 검수에 들어가고, 결과도 같이 나옵니다.
- 반려되면 고칠 항목만 알려 줍니다. 그 항목만 고쳐서 다시 내면 됩니다.
- 처음 승인받은 뒤에는 예전처럼 앱 정보와 번들을 따로 냅니다.
실제로 걸린 시간
| 시점 | 일 |
|---|---|
| 10월 7일 | 구글 플레이에서 14개 모두 승인 → 게임 등급(IARC) 인증 번호 확보 |
| 10월 7일 밤 9시 20분~9시 42분 | 14개 묶음 제출 |
| 제출 직후 | 번들 14개 모두 요청 5초 안팎에 승인 |
| 몇 분 뒤 | 앱 정보 부제 2건 반려(해전·윷놀이) → 앱 정보만 고쳐 다시 제출 |
| 10월 9일 | 14개 모두 출시 |
번들 쪽은 게임 번들 검수가 원래 빠른 편이라 놀랍지 않았습니다. 달라진 건 기다리는 줄이 하나로 줄었다는 점입니다. 예전 방식이었다면 앱 정보 승인을 확인하고, 다시 들어가서 번들 검수를 요청하는 일을 앱마다 한 번씩 더 해야 했습니다. 14개면 그 왕복이 14번입니다.
출시(라이브 전환)는 지금도 자동이 아닙니다. 승인이 나면 콘솔에서 ‘출시하기’를 직접 눌러야 합니다.
게임은 플레이 승인이 먼저였다
게임 카테고리로 등록하려면 3단계에 게임 등급분류 정보를 넣어야 합니다. 저는 구글 플레이에서 받은 IARC 등급의 인증 번호를 씁니다. 이 번호는 플레이 스토어 검토가 승인돼야 콘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14개는 순서가 이랬습니다. 10월 2~3일에 플레이에 먼저 제출하고, 10월 7일에 플레이 승인이 나자 그날 밤 토스에 냈습니다. 묶음 검수 덕분에 토스 쪽 대기는 줄었지만, 게임은 플레이 승인이 앞에서 시간을 정합니다. 비게임은 등급분류 단계가 없어서 이 제약이 없습니다.
반려 2건 — 둘 다 부제였다
앱 정보 검수는 몇 분 만에 결과가 왔습니다. 12개는 통과했고 2개가 반려됐는데, 둘 다 부제였습니다.
해전 — “숨은 함대를 찾아 격침하세요” 명령형이라는 이유로 반려됐습니다. “~해요”체나 명사형을 권했습니다. “숨은 함대를 찾아 격침해요”로 고쳐 통과했습니다. 예전에 알림 문구에서도 “~정해요”를 명령형으로 지적받은 적이 있어서, 부제는 처음부터 “~해요”체로 쓰는 게 안전합니다.
윷놀이 — “윷 던지고 말 업는 전통 놀이” 윷놀이에서 말을 겹쳐 함께 옮기는 것을 ‘업는다’고 합니다. 맞는 말인데, 검수에서는 ‘없는’의 오타로 본 것 같습니다. 다투기보다 “윷을 던져 말을 옮기는 전통 놀이”로 바꿨습니다. 바른 말이어도 흔한 단어의 오타처럼 보이는 활용형은 피하는 게 낫습니다.
두 앱 모두 번들은 이미 승인된 상태였습니다. 공지대로 앱 정보만 고쳐서 다시 냈고, 번들은 다시 검수받지 않았습니다. 반려 뒤 앱 출시 화면의 빨간 띠에 있는 ‘수정하기’를 누르면 이전에 넣은 값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확인 체크 몇 개만 다시 하면 됐습니다.
입력하면서 걸린 곳
- 주요 화면 이미지 칸. 게임 주요 화면 이미지는 네 칸인데, 한 칸을 채우면 그 칸의 파일 선택 버튼이 사라집니다. 순서를 정해 두고 항상 남은 칸 중 첫 번째에 올리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 ‘웹보드 게임’ 체크. 보드게임이니 체크해야 하나 망설였습니다. 개발자센터의 서비스별 주의사항을 보면 웹보드 게임은 게임머니를 걸고 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체크하면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분류가 따로 필요하고, 만 19세 이상·성인 인증이 붙습니다. 이번 게임들은 베팅도, 게임머니도, 결제도 없어서 체크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조건으로 먼저 출시한 오목도 그렇게 승인됐습니다.
- 같은 칸을 14번. 고객 문의 이메일, 등급분류 정보, 등록자명처럼 앱마다 같은 값이 많습니다. 한글을 손으로 14번 치면 오타가 나기 쉬워서, 값을 미리 파일로 정리해 두고 채웠습니다.
- MCP로는 아직 안 됩니다. 앱인토스 콘솔 MCP로 번들 업로드·테스트·조회는 계속 할 수 있지만, 이 묶음 제출은 공지에 적힌 대로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 첫 등록만은 콘솔 웹에서 했습니다.
정리
- 첫 등록이 한 번 제출, 한 번 결과로 바뀌었습니다. 앱 정보 승인을 기다렸다가 번들을 다시 내는 왕복이 없어졌습니다.
- 반려돼도 고칠 항목만 다시 냅니다. 번들이 승인됐으면 번들은 그대로입니다.
- 게임은 앞에 플레이 승인(IARC 인증 번호)이 있어서, 전체 일정은 그쪽이 정합니다.
- 부제는 “~해요”체로, 오타처럼 보일 수 있는 단어는 피해서 씁니다.
이번에 출시한 게임들은 따로 소개 글을 써 두었습니다. 부제 때문에 반려됐던 윷놀이와 해전도 그 글들에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