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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또 거절 — 사이트맵을 고치고 글을 51편 더 썼는데 결과는 같았습니다

10월 5일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로 거절된 뒤 사이트맵을 954개에서 353개로 줄이고 홈·메뉴·설명문을 정리하고 글 51편을 더 썼습니다. 10월 12일 다시 요청한 결과는 또 거절이었고, 이번 메일에는 사유조차 없었습니다. 그 사이 무엇을 바꿨고, 왜 결과가 같을 수 있는지, 남은 원인 후보는 무엇인지, 그리고 왜 2주 간격 재심사를 멈추기로 했는지 적었습니다

애드센스, 또 거절 — 사이트맵을 고치고 글을 51편 더 썼는데 결과는 같았습니다

지난 글의 끝에 “10월 12일에 다시 요청하고, 결과가 나오면 덧붙이겠다”고 썼습니다.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거절입니다.

이번 메일은 지난번과 조금 다릅니다. 지난번에는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라는 사유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만 적혀 있습니다.

사이트를 검토한 결과 안타깝게도 지금은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실 수 없습니다.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계정의 ‘사이트’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사유는 메일이 아니라 콘솔에서 보라는 겁니다. 8월에 처음 신청한 뒤로 재신청 세 번, 거절 세 번입니다.

그 사이에 바꾼 것

지난 거절(10월 5일)과 이번 요청(10월 12일) 사이에 한 일은 지난 글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사이트맵에 들어 있던 주소 954개 → 353개. 태그 목록 532개와 스토어로 넘겨주는 중간 화면 71개에 noindex를 달고 사이트맵에서 뺐습니다.
  • 타로 카드 글과 앱 소개 글은 홈·아카이브·RSS·관련 글에서 빼고 각자의 허브 페이지에서만 들어가게 했습니다. 홈은 개발 기록만 남았습니다.
  • 홈 설명문과 왼쪽 메뉴에서 타로를 내리고, 사이트가 스스로를 “퇴근 후 혼자 앱을 만들어 출시하며 배운 것들의 기록”으로 소개하게 바꿨습니다.
  • Search Console에 fadongkwon.com을 도메인 속성으로 새로 등록하고 사이트맵을 제출했습니다. 발견된 페이지 353개, 정리한 숫자 그대로였습니다.

그리고 요청한 뒤 지금까지 글이 51편 늘었습니다(오늘 올린 글 포함). 10월 9일 기준 149편이던 한국어 글이 지금 200편입니다. 보드게임 2차 5종, 레트로 5종 회고, CrazyGames 반려와 중단, 일본어 스토어 등록정보, 1원 프로모션 1주차, 14개 게임의 D+1·D+7 점검, 워크스페이스 50개 한도, 허브 앱 첫 출시까지, 대부분 2,000자가 넘는 개발 기록입니다. 영어판도 같은 수로 함께 올렸습니다.

결과가 같다는 것의 뜻

고친 것이 틀렸거나, 고친 것이 반영되기 전에 심사됐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반영 전 심사 가능성은 꽤 있습니다. 사이트맵과 noindex를 바꾼 게 10월 9일이고, 요청은 12일입니다. noindex는 구글이 그 페이지를 다시 긁어야 반영되는데, 603개를 사흘 안에 다시 봤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심사하는 쪽이 어느 시점의 사이트를 봤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고친 것이 원인이 아니었을 가능성도 그만큼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썼지만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는 가장 넓은 사유입니다. 사이트맵의 빈 페이지가 그 사유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건 제 추정이었고, 실제 심사 기준이 그걸 봤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둘 중 무엇인지 알 방법이 없다는 것, 그게 세 번 거절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입니다. 거절 메일은 사유를 한 줄로 주거나 이번처럼 아예 주지 않고, 콘솔의 사유 페이지는 모든 거절에 같은 도움말 링크를 답니다. 무엇을 고쳐야 할지가 아니라 무엇이 문제였는지조차 알려 주지 않으니, 재신청은 매번 추측에 거는 일이 됩니다.

남은 후보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쳤으니, 이제 남은 건 쉽게 바꿀 수 없는 것들입니다.

1. 사이트의 성격. 지금 한국어 글 200편의 구성입니다.

종류편수
타로 카드 사전78
내가 만든 앱 소개63
개발 기록56
그 외3

심사하는 사람이 사이트 전체를 훑으면 “앱 개발사의 홍보 사이트에 타로 사전이 붙어 있다”로 보일 수 있습니다. 개발 기록 56편이 가장 공들인 글이지만 수로는 3분의 1도 안 됩니다. 앱 소개 글은 앱마다 한 편이라 구조가 비슷하고 1,000자대인 것도 있습니다. 애드센스가 “자체 제품 홍보”를 금지하는 건 아니지만, 사이트 전체가 그렇게 읽히면 “독자를 위한 콘텐츠”로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검색 유입이 거의 없습니다. 이 도메인은 8월에 옮겨 왔고,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등록이 9월 말, 구글 도메인 속성 등록이 10월 9일입니다. 색인이 이제 시작이라 검색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하루 몇 명 수준입니다. 애드센스가 공식적으로 트래픽 기준을 두지는 않지만, 들어오는 사람이 없는 사이트에 광고를 붙여 줄 이유도 없습니다.

3. 한 글이 두 주소. 모든 글이 한국어(/ko/posts/…)와 영어(/posts/…)로 있고 hreflang으로 서로를 가리킵니다. 구글 문서상 이건 중복 콘텐츠가 아니지만, 심사 자동화가 이걸 어떻게 세는지는 모릅니다. 확인할 방법이 없는 항목이라 후보에만 올려 둡니다.

4. 사이트 나이. 글은 200편이지만 도메인으로 보면 석 달입니다. 이건 기다리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하기로 한 것

2주 간격 재심사 루프를 멈춥니다. 거절 → 추측으로 고침 → 2주 뒤 재요청 → 거절을 세 번 돌았고, 매번 사이트를 심사자 기준으로 뜯었습니다. 이 루프의 비용은 거절 자체가 아닙니다. 어차피 지금 트래픽으로는 승인돼도 수익이 거의 없습니다. 비용은 글을 쓸 시간에 심사를 추측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요청은 날짜가 아니라 조건으로 정했습니다. Search Console에서 검색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보일 때, 그리고 개발 기록이 앱 소개보다 많아졌을 때 다시 요청합니다. 그 전까지는 지금처럼 개발 기록을 씁니다. 글은 어차피 애드센스 때문에 쓰는 게 아닙니다.

다른 광고 플랫폼은 여전히 붙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지난 글과 같습니다. 이 사이트는 Google Play에서 교사 추천을 받은 아이 학습 앱의 개발자 페이지이기도 합니다.

사이트의 본업을 다시 적어 둡니다. 이 사이트의 역할은 앱의 집입니다. 스토어 설명에서 못 다 한 이야기를 적고, 앱에서 “개발자 사이트”를 눌렀을 때 믿을 만한 곳이 나오게 하는 것. 애드센스는 그 위에 얹히면 좋은 것이지 사이트의 목적이 아닙니다. 세 번 거절되면서 순서가 뒤집혀 있었습니다.

정리

  • 10월 12일 재요청도 거절됐습니다. 이번 메일에는 사유가 없고 콘솔을 보라고만 합니다.
  • 그 사이 사이트맵 954 → 353, 홈·메뉴·설명문 정리, 글 149 → 200편. 결과는 같았습니다.
  • 고친 것이 틀렸는지, 반영되기 전에 심사됐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애드센스는 그걸 알려 주지 않습니다.
  • 남은 후보는 사이트 성격(앱 소개 63편 + 타로 78편), 검색 유입 없음, 한 글 두 주소, 석 달짜리 도메인입니다.
  • 2주 루프를 멈추고, 검색 유입이 생기고 개발 기록이 앱 소개보다 많아지면 다시 요청합니다.

이 글이 애드센스 글의 마지막이길 바라지만, 다음 결과가 나오면 또 적겠습니다.

만든 앱들은 GAMES와 APPS에 있고, 일부는 브라우저에서 바로 해볼 수 있습니다. 소식은 이 블로그와 인스타그램(@fadongkwon.soft) (새 창에서 열림)에서 전해드립니다.

애드센스는 거절 사유를 구체적으로 알려 주지 않습니다. 이 글의 원인 후보는 제 사이트를 보고 세운 추정이며, 다른 사이트에 그대로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 4.0 라이센스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