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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되는 법 — 자격 요건부터 시험까지 한눈에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 교육 이수 시간, 시험 과목과 합격 기준, 연간 시행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간호조무사 되는 법 — 자격 요건부터 시험까지 한눈에

간호조무사가 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검색해 보면, 학원 광고와 오래된 정보가 섞여 있어 정작 순서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격 요건부터 시험, 자격증 발급까지의 흐름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전체 과정은 크게 세 단계입니다. 교육과정 이수 → 국가시험 합격 → 자격증 발급. 이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첫 번째입니다. 시험은 아무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교육을 마쳐야 응시 자격이 생깁니다.

아래 내용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공고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시간 요건과 일정은 개정될 수 있으므로, 실제 준비 전에는 국시원 공고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1단계 — 응시 자격 갖추기

기본 학력 요건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입니다. 여기에 더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한 교육훈련기관에서 정해진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교육 시간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이수 시간
이론 교육740시간 이상
실습 교육780시간 이상
(실습 중) 병원급 의료기관 실습400시간 이상

실습 시간이 이론보다 많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실습 780시간 중 400시간 이상은 반드시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채워야 합니다. 학원을 고를 때 실습 병원이 어디로 연계되는지를 먼저 확인하라는 조언이 많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실습처가 확보되지 않으면 이론을 다 들어도 응시 자격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이 요건을 채우는 경로는 여러 가지입니다.

  • 간호학원 — 보건복지부 지정 교습과정을 이수하는 가장 일반적인 경로
  • 특성화고 간호 관련 학과 —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
  • 국공립 간호조무사 양성소
  • 평생교육시설의 지정 과정
  • 외국 간호조무사 교육과정 이수자 — 별도 서류 확인 절차가 있습니다

어느 경로든 “보건복지부장관 지정 기관”인지가 핵심입니다.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들은 교육은 시간을 채워도 인정되지 않습니다.

2단계 — 국가시험

시험 과목과 문항 수

시험은 총 105문항, 105분입니다. 문항당 1점으로 105점 만점입니다.

과목문항 수
기초간호학 개요35
보건간호학 개요15
공중보건학 개론20
실기35
합계105

여기서 자주 오해가 생기는 부분이 ‘실기’ 과목입니다. 실기 과목도 필기형 객관식입니다. 손으로 술기를 시연하는 실기시험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실기 내용을 지문으로 묻는 5지선다 문제입니다. 전 과목이 5지선다형이고, 실기가 35문항으로 가장 비중이 큰 과목이라는 점을 기억하면 공부 배분에 도움이 됩니다.

응시 인원이 많아 좌석이 나뉘기 때문에 오전조와 오후조로 편성되어 운영됩니다. 2025년부터는 컴퓨터로 응시하는 CBT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시험 방식이 바뀐 것이지 문항 수나 과목 구성이 달라진 것은 아니지만, 종이 시험지에 표시하며 푸는 습관이 있다면 미리 화면으로 푸는 연습을 해두는 편이 낫습니다.

합격 기준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격입니다.

  1.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 105문항 중 63문항 이상 정답
  2. 매 과목 만점의 40% 이상

두 번째 조건이 과락입니다. 총점이 70점이어도 한 과목에서 40% 미만이면 불합격입니다. 과목별로 환산하면 기초간호학 개요는 14문항, 보건간호학 개요는 6문항, 공중보건학 개론은 8문항, 실기는 14문항 이상을 맞혀야 과락을 면합니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과목이 보건간호학 개요입니다. 문항이 15개뿐이라 한 문항의 비중이 6.7%로 다른 과목보다 큽니다. 9문항을 틀리면 곧바로 과락선에 닿고, 10문항을 틀리면 총점과 무관하게 불합격입니다. 총점만 보고 공부하다 문항 수 적은 과목에서 걸리는 경우가 있으니, 비중이 작아 보이는 과목을 오히려 더 챙겨야 합니다.

시행 일정

시험은 연 2회,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시행됩니다. 2026년 기준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원서 접수시험
상반기1월 중순 ~ 1월 말3월 중순
하반기7월 중순 ~ 7월 말9월 중순

원서는 국시원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합니다. 접수 시작일 오전 9시부터 마감일 오후 6시까지이고, 응시 수수료는 4만 원입니다. 외국 대학 졸업자는 방문 서류 확인을 거쳐야 접수가 됩니다.

일정에서 주의할 점은 접수가 시험보다 한 달 반 정도 먼저 마감된다는 것입니다. 시험 날짜만 보고 준비하다 접수를 놓치면 반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교육과정 수료 시점이 접수 기간 안에 들어오는지도 미리 계산해 두어야 합니다.

3단계 — 자격증 발급

합격하면 보건복지부장관 명의의 자격증을 받습니다. 2017년 1월 1일부터 발급 주체가 시·도지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전에 취득한 자격증도 효력은 그대로입니다.

합격률은 어느 정도인가

최근 시험 기준으로 합격률은 80% 중후반대입니다. 2025년 하반기 시험에서는 응시자 16,143명 중 13,713명이 합격해 84.9%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대체로 8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합격률이 높다는 사실은 두 가지로 읽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사람이 성실하게 준비하면 통과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떨어지는 10~20%가 대개 과락이나 준비 부족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총점 60%라는 기준 자체는 높지 않으므로, 전략은 분명합니다. 모든 과목에서 40% 이상을 확보한 다음 점수를 올리는 것입니다.

준비 순서 정리

  1. 보건복지부 지정 교육기관을 고른다 — 실습 병원 연계 여부를 먼저 확인
  2. 이론 740시간, 실습 780시간(병원 400시간 포함) 이수
  3. 국시원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 — 시험 한 달 반 전 마감이므로 일정 확인 필수
  4. 105문항 5지선다 대비 — 문항 수가 적은 과목의 과락을 우선 방어
  5. 합격 후 보건복지부 자격증 발급

다음 글에서는 시험 과목별로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그리고 어느 단원에서 문항이 많이 출제되는지를 좀 더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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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 4.0 라이센스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