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인토스 미니앱 14개, 첫 4주 광고 수익 13,365원 전부 공개합니다
앱인토스에 올린 미니앱 14개의 인앱광고 수익을 일자별·앱별로 전부 공개합니다. 27일간 13,365원, 노출 2,073회, 노출 한 건당 6.45원. 앱별 eCPM이 20배까지 벌어진 이유, 노출 1위가 수익 1위가 아닌 이유, 그리고 앱을 두 배로 늘렸을 때 수익이 얼마나 늘었는지까지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앱인토스에 첫 미니앱을 올린 게 8월 11일입니다. 그때부터 9월 8일까지 27일 동안 미니앱 14개가 벌어들인 인앱광고 수익은 13,365원입니다. 하루 평균 495원입니다.
이 숫자를 그대로 공개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제가 시작할 때 가장 알고 싶었던 게 이 숫자였는데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미니앱으로 월 얼마”라는 이야기는 성공 사례만 돌아다니고, 막 시작한 사람의 실제 계기판은 안 보입니다. 둘째, 금액이 작다는 것 자체가 정보입니다. 기대치를 정확히 잡는 데는 잘된 사례보다 평범한 사례가 낫습니다.
이 글의 숫자는 앱인토스 인앱광고(IAA) 수익입니다. 같은 앱들이 Google Play에도 올라가 있지만, Play 쪽 광고 계정이 8월 말부터 한 달간 정지된 상태라 그 수치는 지금 조회할 수 없습니다. 그 사고는 따로 정리할 예정입니다.
전체 숫자
| 항목 | 값 |
|---|---|
| 기간 | 2026-08-11 ~ 09-08 (집계된 날 27일) |
| 총 수익 | 13,365원 |
| 총 노출 | 2,073회 |
| 전체 eCPM | 6,447원 |
| 노출 한 건당 | 6.45원 |
| 하루 평균 | 495원 |
| 가장 많이 번 날 | 8월 29일, 1,955원 |
| 0원인 날 | 3일 (8/13, 8/14, 8/17) |
노출 한 건에 6.45원. 이 숫자가 이 글에서 가장 쓸모 있는 값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기능을 만들 때 “이 화면을 한 번 더 보여주면 얼마”를 계산할 수 있는 기준이 되니까요.
앱별 성적
수익 순입니다. 첫 수집일이 다르니 앱마다 활동 기간이 다릅니다.
| 앱 | 첫 수집일 | 노출 | 수익(원) | eCPM(원) |
|---|---|---|---|---|
| 사주로또 | 08-11 | 299 | 3,825 | 12,793 |
| 반응속도 챌린지 | 08-23 | 546 | 2,073 | 3,797 |
| 타로 운세 | 08-26 | 86 | 1,344 | 15,628 |
| 간호조무사 모의고사 | 08-23 | 347 | 1,288 | 3,712 |
| 운세 타로핑 | 08-27 | 99 | 1,252 | 12,645 |
| 기억력 카드 | 08-19 | 137 | 951 | 6,942 |
| 불끄기 퍼즐 | 09-04 | 65 | 627 | 9,646 |
| 단어 맞추기 | 09-04 | 104 | 520 | 5,001 |
| 병 돌리기 | 08-11 | 134 | 498 | 3,716 |
| 주스 스피너 | 08-11 | 81 | 362 | 4,469 |
| 순발력 숫자판 | 09-04 | 37 | 355 | 9,597 |
| 노노그램 | 09-04 | 105 | 154 | 1,467 |
| 탭 버드 | 09-04 | 15 | 101 | 6,733 |
| 스도쿠 | 09-04 | 18 | 14 | 788 |
여기서 보이는 것 네 가지
1. eCPM이 앱마다 20배 차이 난다
가장 놀란 부분입니다. 같은 워크스페이스, 같은 광고 지면 구성, 같은 SDK인데 노출 1,000회당 단가가 이만큼 벌어집니다.
- 타로 운세 15,628원 / 사주로또 12,793원 / 운세 타로핑 12,645원
- 노노그램 1,467원 / 스도쿠 788원
패턴이 뚜렷합니다. 운세·사주 쪽이 퍼즐 쪽보다 10배 이상 비쌉니다. 광고 단가는 제가 만든 게임의 완성도가 아니라 그 화면을 보는 사람에게 붙는 광고주의 지불 의사로 정해진다는 뜻입니다. 운세를 보러 온 사람에게는 붙일 광고가 많고, 스도쿠를 푸는 사람에게는 적은 겁니다.
퍼즐 게임을 잘 만드는 것과 광고 수익을 올리는 것이 같은 방향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숫자로 보게 됐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운세 앱만 만들 생각은 없습니다. 스도쿠는 제가 하고 싶어서 만든 것이고, 그건 그것대로 의미가 있습니다.
2. 노출 1위가 수익 1위가 아니다
- 반응속도 챌린지: 노출 546회(1위) → 수익 2,073원(2위)
- 사주로또: 노출 299회(3위) → 수익 3,825원(1위)
반응속도 챌린지는 한 판이 몇 초라 사람들이 계속 다시 합니다. 그래서 노출이 가장 많습니다. 그런데 수익은 노출을 절반밖에 못 만든 사주로또가 더 높습니다. 위의 eCPM 격차가 그대로 뒤집은 결과입니다.
“재방문이 잘 되는 앱을 만들자”는 목표는 여전히 맞지만, 그것이 곧 수익이 아니라는 것도 같이 봐야 합니다.
3. 일별 변동이 지나치게 크다
| 날짜 | 활동 앱 | 노출 | 수익(원) |
|---|---|---|---|
| 08-27 | 6 | 58 | 1,670 |
| 08-28 | 8 | 84 | 714 |
| 08-29 | 8 | 158 | 1,955 |
| 08-30 | 8 | 91 | 376 |
| 08-31 | 7 | 42 | 216 |
8월 29일과 30일을 보면 노출이 158회에서 91회로 줄었는데 수익은 1,955원에서 376원으로 5분의 1이 됐습니다. 8월 22일은 노출이 7회뿐인데 622원이 들어왔습니다. 노출 한 건에 89원이 붙은 셈입니다.
노출이 적을 때는 어떤 광고가 낙찰되느냐에 따라 하루 숫자가 통째로 흔들립니다. 하루 실적으로 무언가를 판단하면 반드시 틀립니다. 주 단위로 보는 것이 최소 단위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4. 앱을 두 배로 늘려도 수익은 1.5배
9월 4일에 미니게임 6종을 한꺼번에 추가했습니다. 활동 앱이 6~8개에서 14개로 늘었습니다.
| 구간 | 일수 | 하루 평균 수익 | 하루 평균 노출 | 환산 eCPM |
|---|---|---|---|---|
| 9/4 이전 | 22일 | 448원 | 66회 | 6,788원 |
| 9/4 이후 | 5일 | 701원 | 126회 | 5,563원 |
노출은 66회에서 126회로 거의 두 배가 됐는데, 수익은 448원에서 701원으로 1.56배만 늘었습니다. 새로 들어온 앱들이 eCPM이 낮은 퍼즐 계열이라 평균 단가가 6,788원에서 5,563원으로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새로 합류한 6종이 5일 동안 벌어들인 금액은 합쳐서 1,771원입니다.
앱 개수를 늘리는 것은 노출을 늘리는 데는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수익은 개수에 비례하지 않고, 어떤 카테고리의 앱을 늘리느냐가 같이 작용합니다.
이 숫자를 어떻게 모았나
앱인토스 콘솔에서도 광고 수익을 볼 수 있지만, 앱이 14개가 되고 나서는 화면으로 앱별 비교를 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앱을 하나씩 눌러 기간을 맞춰 가며 읽는 방식이라, 이 글에 실은 표 하나를 만들려면 수십 번을 클릭해야 합니다.
그래서 콘솔 대신 앱인토스가 제공하는 콘솔 MCP로 리포트를 받아 CSV에 쌓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워크스페이스 단위로 전체 미니앱의 일자별 리포트를 한 번에 받을 수 있어서, 날짜×앱 표를 만드는 데 명령 한 줄이면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배운 점이 있습니다. 광고 수치는 며칠에 걸쳐 보정됩니다. 어제 조회한 값과 오늘 조회한 같은 날짜의 값이 다릅니다. 그래서 장부를 만들 때 (날짜, 플랫폼, 앱)을 키로 잡고 최근 2주를 매번 다시 받아 덮어쓰도록 했습니다. 한 번 기록하고 끝내면 확정 전 값이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이 돈으로 무엇을 하나
한 달에 만 원 조금 넘는 돈입니다. 이걸로 생계를 세운다는 이야기는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 돈에는 정해진 용도가 있습니다. 얼마 전 한글 몬스터와 수학 몬스터의 유료 상품을 전부 없애고 무료로 열었습니다. 아이들 교육용 앱 앞에 결제창을 세워 두는 구조가 스스로 이상해서 걷어냈고, 그 앱들은 광고도 없습니다. 그 운영비를 다른 앱들의 광고 수익으로 대겠다고 그 글에 적었습니다. 지금 이 13,365원이 그 약속을 지탱하는 돈입니다. 그 정도 규모라면 지금 수익으로 충분히 감당됩니다.
그리고 앱인토스는 10월부터 광고 푸시로 트래픽을 사 오는 경로를 닫습니다. 품질 기준을 통과한 앱에 플랫폼이 노출을 주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위의 4번에서 본 것처럼 앱 개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니, 다음 한 달은 개수보다 각 앱의 완성도에 시간을 쓰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다음 달에 같은 형식으로 다시 공개하겠습니다. 그때는 앱 개수가 26개로 늘어난 뒤의 숫자이고, 정책 변화가 실제로 어떻게 작용했는지도 함께 보일 겁니다.
만든 앱들은 Google Play와 앱인토스에 있고, 일부는 브라우저에서 바로 해볼 수 있습니다. 소식은 이 블로그와 인스타그램(@fadongkwon.soft) (새 창에서 열림)에서 전해드립니다.
위 금액은 콘솔이 알려 주는 예상 수익이며 실제 정산액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앱인토스 인앱광고의 최소 정산 금액은 5,000원입니다.
